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5분 가입 방법
- 기타/앱 설명서
- 2025. 5. 9.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가 터지면서, '심 스와핑(SIM Swapping)'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단지 통신사만의 문제일까요? 이제는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위협이 되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단순한 주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금 당장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가입과 Msafer 개통 제한 등록을 확인해야 할 때입니다.
유심 해킹, 왜 위험한가요?
‘유심 해킹’은 단말기를 훔치는 게 아니라, 당신의 유심 정보를 복제해서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는 수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문자 인증, OTP, 계좌이체 승인 코드가 고스란히 해커에게 넘어갈 수 있어, 금융피해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로 확대됩니다. 특히 심 스와핑은 피해자가 자신의 번호를 계속 사용하고 있음에도, 해커가 동일한 번호로 다른 유심을 활성화해버리는 구조입니다.
첫 번째 방어막: PASS 앱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SKT·KT·LGU+ 통신 3사는 PASS 앱을 통해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아래와 같은 보안 기능이 작동합니다:
- 제3자가 내 명의로 유심 신규 개통 시도 → 차단됨
- 내 유심이 타 기기에 무단 복제될 경우 → 감지 및 알림
최근 SKT 유심 해킹 사고 직후, 해당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지금은 순차 접속이 가능하며, 신청자 수가 여전히 많아 빠른 가입이 권장됩니다.
두 번째 방어막: Msafer 개통제한 등록
**Msafer(엠세이퍼)**는 정부가 제공하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에선 아래 기능을 제공합니다:
- 내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 수 조회
- 신규 개통 시 본인에게 문자·이메일·우편 알림
- 원할 경우 '사전 개통 차단 등록' 가능 (모든 신규 개통 차단)
가입은 무료이며,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공공 서비스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중 잠금 장치처럼, 통신사 PASS 앱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가입은 어떻게 하나요?
- PASS 앱: 본인 인증 후 → 메뉴에서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신청' 클릭
- Msafer: msafer.or.kr 접속 → 본인 인증 → 개통 차단 등록 메뉴 이용
두 서비스 모두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빠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한 번 설정해두면 지속적으로 보호 효과가 이어집니다.
마무리하며
내가 쓰는 번호, 내가 쓰는 폰인데도 어느 순간 다른 누군가가 복제해서 쓰고 있다면?그 피해는 단순한 스팸 전화 수준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의 인증번호가 새 기기로 옮겨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잠깐의 클릭 한 번이, 그 모든 위험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오늘 안에 꼭 두 가지 보안 설정을 확인해보세요.
선생님의 유심, 직접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