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10을 2021년 9월에 구입한 후기
- IT 나라/안드로이드
- 2021. 10. 16.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단종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렇죠? 일단 그 소문은 S22 울트라 모델이 S펜을 탑재하며 노트를 대신할 거라는 또 다른 소문으로 잠시 조용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노트 시리즈 팬분들은 불안감을 여전히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이게 글로벌 청원으로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2019년, 당시 출시되었던 노트 10을 지금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2년이 지난 지금은 가격도 저렴해졌을 텐데 트렌드에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서 제가 직접 노트 10을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은 지금 봐도 정말 완벽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저는 이전에 노트 시리즈를 사용해본 경험이 한 번도 없습니다. 갤럭시 노트 10이 제가 사용하는 첫 노트 시리즈인데요. 디자인이 이렇게 잘 빠진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S20을 사용할 당시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으로 S펜인데요. S펜이라는 게 이렇더라고요. 있으면 자주 빼서 쓰지는 않으면서 가끔 필요할 때는 정말 너무 요긴하게 잘 사용합니다. 특히나 저는 영상 편집을 스마트폰으로 하는데 그때 S펜이 정말 효자입니다. 더 이상 터치되는 볼펜을 힘들게 찾을 일이 없어 너무 좋습니다.
갤럭시 노트 10 스펙/가격 총정리 - 아직도 미친듯이 팔린다
2021년 스마트폰 시장의 추세는 가성비 모델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SE 2세대와 삼성의 갤럭시 퀀텀 2가 그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죠. 두 모델의 공통점으로 모두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점을 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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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무시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무게입니다. 갤럭시 노트 10의 무게는 168g입니다. 참고로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S21 기본 모델의 무게가 169g입니다. 플러스는 200g, 울트라는 227g인 것을 감안하면 노트 10이 얼마나 잘 나왔는지도 보이는 부분입니다.
사실 무게라는 것이 숫자로만 말씀드리면 감이 오지 않아요. 여러분께서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스마트폰 모델의 무게를 검색하시면 대충 이 무게가 본인이 사용하기에 무거운 편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거든요. 저는 약 170g이 넘어가면 무겁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S20도 그랬고, 노트 10도 똑같이 160g대로 나와서 제가 평소 사용하기에 무겁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평소 스마트폰 때문에 손목이 아프시다면 진지하게 가벼운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카메라가 툭 튀어 나온 일명, 카툭튀 디자인을 한 스마트폰이 많습니다. 어느새 그런 디자인에도 적응이 되었는지 노트 10 카메라 디자인을 보니 너무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메라 성능도 평소 사용하시기에 전혀 뒤처지지 않습니다.
기본, 광각, 망원 모두 잘 들어가 있고요. 야간 모드 역시 잘 작동됩니다. 무엇보다 S펜을 이용하여 먼 거리에서도 굳이 폰을 향해 뛰어갈 필요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이제 그 얘기를 해볼까요. 2019년에 나온 폰이 지금 사용하기에도 문제 없는 이유 말입니다. 외적인 부분은 앞서 언급을 했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쪽으로 말씀을 드릴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문제없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로 갤럭시 노트 10이 출시 당시 최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나왔기 때문인데요. 플래그십이라는 말은 회사의 간판으로 걸 수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간판으로 걸기 위해서는 성능, 디자인 그 어떤 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 하죠.
노트 10은 당시 이 모든 것을 잡았고, 2021년 현재까지도 노트 10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정도로 잘 나온 폰이라는 이야기죠.
두 번째 이유로, 대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직 한 번 더 남았습니다. 갤럭시와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매년 안드로이드 버전을 바꾸는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10이 올 하반기 내지 내년 상반기에 나오는 안드로이드 12 버전 업데이트 대상에도 포함이 되거든요.
요즘은 최신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자주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좀 더 자주 바꾸는 추세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노트 10과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더더욱 말이죠.
그래서 이지포너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가볍고, 성능 좋고, 오래 쓸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노트 10이 안성맞춤이다."
지금 제가 아이폰 12 미니를 메인 폰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다시 갤럭시를 메인으로 사용할까 싶은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멀티태스킹 면에서 편리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