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할인 - 스마트폰 구매 필수 상식

개통 전 항상 보이는 선택지

요즘은 굳이 대리점을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어떤 요금제로 휴대폰을 개통했을 때 매월 얼마의 요금이 나오는지 계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직접 매장이나 성지 같은 곳을 찾아가게 되면 직원이 꼭 보여주는 게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으로 개통하면 얼마가 나오고, 선택 약정으로 할인받으시면 얼마가 나와요~"

 

당최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오늘은 공시지원금과 선택 약정할인제도의 뜻을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공시 지원금

공시 지원금이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지원금으로 단말기의 원금을 할인받아 개통하는 제도입니다. 대신 매월 지불해야 하는 요금제에 대한 할인은 없어요.

 

예를 들어, 갤럭시 S21을 산다고 쳐볼까요.

갤럭시 S21의 출고가는 2021년 5월 기준 999,000원입니다. 여기서 공시지원금 제도를 통해 개통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폰디다스"라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스마트폰 계약 내용을 본인이 하나부터 끝까지 모두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 5GX 프라임(월 89,000원) 요금제를 선택하여 조회했더니 공시 지원금이 450,000원이 나오네요. 

 

그러면, 999,000원에서 통신사의 지원금을 받은 450,000원을 뺀 549,000원을 24개월로 나누어 단말기 원금을 갚아가는 겁니다. 거기에다가 지정된 요금제를 사용하는 비용까지 함께 합산이 되어 매월 결제가 되는 거예요.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공시 지원금의 액수는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셔야 해요.

 

선택 약정할인제도

반대로 선택 약정할인은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은 받을 수 없으나, 약정 기간 동안 사용하는 요금제에 대해서 25% 할인을 받는 제도입니다.

 

같은 예로 갤럭시 S21을 들어볼게요.

아까는 통신사 지원금을 받아 기기의 원금 999,000원에서 450,000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택 약정은 기기 원금 할인이 없어요. 대신에 매월 사용하는 요금제에서 25%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위에서 선택한 89,000원짜리 5GX 프라임 요금제의 25%에 대한 금액은 22,250원입니다. 

 

그러면 매월 지불해야 하는 요금제의 금액은 66,750원입니다. 여기서 기기 원금 999,000원을 24개월로 나눈 값을 합산하여 매월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이해가 되나요?

 

한마디로 쉽게 말하면

공시 지원금은 "기기 원금 할인받고 요금제 돈 다 낼래?"

선택 약정할인제도는 "기기값은 너가 내. 대신에 우리가 요금제는 25% 할인해줄게."

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자급제 스마트폰 혹은 중고로 가져온 스마트폰 또한 선택 약정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선택 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고로 아이폰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특히 선택약정 할인을 많이 받기도 해요. 그리고 평소 무제한과 같은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으로 할인을 받는 것이 손실이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중고폰 살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참고로 중고로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때는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선택약정 가입 가능 여부를 조회한 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가다 정상 해지도 하지 않고 기기만 파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정상 해지가 되지 않은 중고 스마트폰은 명의가 다른 사람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선택 약정할인 혜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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