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2 베타 변화 5가지 총정리 - ios랑 비슷한데?
- 기타/일상꿀팁
- 2021. 5. 24.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은 출시 초기 당시에 각자의 색깔이 상당히 뚜렷했습니다. 아이폰 3GS와 안드로이드 프로요 내지 진저브레드 버전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모두 느낄 겁니다. 그때는 안드로이드 역시 채워야 할 부분이 많이 상대적으로 ios의 쾌적함이 더 피부로 와닿았었죠.
반면, 지금은 안드로이드도 엄청난 발전을 거쳐 더 이상 ios와 안드로이드 어떤 것이 더 뛰어나다는 논쟁보다는 취향의 문제로 갈리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 두 운영체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의 것을 참고하고 다음 업데이트에 반영한다는 것이죠.
ios 14 버전의 바탕화면 위젯 추가 기능을 보면 안드로이드를 참고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안드로이드 11 버전을 보면 생김새가 점점 ios를 닮아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안드로이드 12 베타를 보면 이 부분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느데요. 오늘은 안드로이드 12 베타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배경화면의 색깔을 인식하는 AI
구글 측에서는 이 디자인을 머티리얼 유(material You)라고 지칭합니다. 안드로이드 12에서는 AI가 자동으로 배경화면의 메인 색상과 보조 색상을 인식하여 그대로 상태바와 설정 등의 탭에서 바로 테마로 적용시키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기존 안드로이드 11 버전과는 다르게 잠금화면에서 알림이 있지 않은 경우, 중앙에 크게 시계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 3번째 화면을 참고하시면 쉽습니다. 물론 알림이 올 경우에는 시계는 위로 밀려납니다.
② 심플한 디자인과 위젯
기존 버전과 다르게 안드로이드 12에서는 상태바를 내리면 기본 설정 옵션 토글(데이터,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이 4개까지 표시(1번 특징 사진 내 첫 번째 캡처를 참고하세요.)가 됩니다. 한 번에 바로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의 개수가 줄었지만, 좀 더 보기가 편하게 바뀌었습니다.
이 외에도, 위젯의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게 바뀌었고 위젯 간 어느 정도 통일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다른 위젯이라고 할지라도 완전히 따로 노는 느낌이 없어졌어요.
③ 자동차 키가 필요 없어진다?
안드로이드 12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자동차 키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픽셀 폰과 삼성 갤럭시폰 일부 모델에서 스마트폰으로 차문을 열고 잠그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구글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차는 스마트폰을 차문에 대면 되고, 초광대역(UWB) 기술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BMW 및 다른 완성차업체와 협업 중이라고 구글이 밝혔죠.
④ 나도 사생활이 있지
구글에서는 이를 사생활 대시보드(privacy dashboard)라고 부릅니다. 기존에 강제로 위치 권한에 승인해야 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앱에서 위치 정보나 카메라를 이용하고 있는지 한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즉시 승인이나 거절을 할 수 있어요.
또 앱이 이용자의 카메라나 마이크를 이용하고 있으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카메라·마이크 아이콘을 표시해 이를 알 수 있게 된다. 빠른 설정 화면에서 이를 못 쓰도록 차단하거나 또는 허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아울러, 날씨 앱 등에는 정확한 이용자의 위치 대신 대략적 위치만 알려주도록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죠.
⑤ 더욱 빨라지는 성능
구글은 또 안드로이드 12를 통해 핵심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시간을 22%나 줄이는 등 시스템 내적인 배터리 효율성을 개선해 스마트폰이 더 빠르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좀 더 획기적인 배터리 타임을 가져올까요?
정식 배포는..
현재 일부 기기만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면 아직 개발 단계입니다. 다만, 벌써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4분기에 정식으로 배포될 것으로 추정되네요.
결론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는 ios에 비해서 보안이 약한 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과 관련된 부분에 신경 쓴 것은 좋은 업데이트라고 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옛날 안드로이드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좀 더 부드럽고 다가가기 쉬운 쪽으로 바뀌고 있으니 좋은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갤럭시에서도 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https://www.xda-developers.com/android-12-first-look-screensh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