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미니 사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 IT 나라/애플
- 2021. 5. 10.
작은 스마트폰
아이폰 12 미니는 64GB 기준 95만 원부터 시작하는 작은 사이즈의 아이폰입니다.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국내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일 많이 있습니다. 뭇사람들에게 아이폰 12 미니 구매를 고민하게 하는 단점 5가지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잦은 오타
평생을 작은 스마트폰만 사용해왔거나 혹은 손이 작은 분들께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큰 사이즈의 스마트폰만 출시되어 그 분위기를 따라 큰 스마트폰만 사용하다 아이폰 12 미니처럼 작은 아이폰으로 넘어올 경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아이폰 12 미니는 한 손으로 조작하기 최적화된 사이즈입니다. 아이폰 se 1세대보다는 약간 더 큰 사이즈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 손에 쏙 들어와요. 그 말은 즉슨, 화면의 가로폭이 좁아 두 손으로 타자를 칠 경우 오타가 아주 많이 나는 편입니다. 중요한 업무를 볼 때 오타가 계속 나온다면 기분이 별로 유쾌하진 않겠죠.
2. 터치 ID의 부재
아이폰 SE 1세대를 포함하여 8 시리즈, SE 2세대까지 모두 작은 폼팩터의 상징물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터치 ID가 아이폰 12 미니에는 없습니다. 대신, 페이스 아이디를 지원하죠. 요즘처럼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하는 시대에 성능도 좋고 작은 아이폰을 들고 다니려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그 상징인 터치 ID가 없다면 아이폰을 열 때마다 비밀번호로 잠금을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 노치 디자인 정보 표시량의 한계
아이폰 SE 2세대는 아이폰 8의 폼팩터를 따와서 디자인했습니다. 덕분에 한 번 더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는데요. 반면, 아이폰 12 미니는 아이폰 12 시리즈의 디자인을 따라가느라 덩달아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문제는 아이폰 12 미니의 사이즈가 작다는 데 있습니다. 아이폰 12 미니는 태생이 작은 사이즈를 하고 있기 때문에 노치 디자인의 양끝 부분에서 표시되는 정보의 양이 한없이 적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비행기 모드와 배터리 아이콘만 있으나, 좀 더 많은 정보가 표시되면 [...]의 형태로 바로 생략이 되어버립니다.
4. 작지만 비싼 가격, 그리고 구성품
아이폰 12 미니는 아이폰 12 시리즈 내에서 가장 작고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스마트폰입니다. 그렇다면 가격은 저렴할까요? 가격을 들으면 막상 저렴하다는 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64GB 모델이 95만 원이고, 128GB가 102만 원, 256GB가 116만 원으로 절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한다는 애플의 입장대로 구성품을 빼버리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아이폰 12 미니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에 제공하던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 모두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 말은 별도로 돈이 더 들어간다는 것과도 같은 뜻입니다. 참고로 애플 정품 충전기와 케이블을 각각 모두 25,000원입니다.
5. 배터리 용량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기기 자체의 성능이 모두 좋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아이폰 se 2세대가 작은 폼팩터로 칭찬을 받기도 하나, 짧은 배터리 타임으로 혹평을 듣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폰 12 미니의 배터리 용량은 2,227mah로 아이폰 se 2세대보다는 약 400mah 정도 더 높은 용량을 갖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아이폰 12 미니의 배터리 타임을 극적으로 증가 시켜주는 수치는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께서 스마트폰을 자주 보고 사용하신다면 2,227mah 용량도 부족하다고 느낄 만한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11의 배터리 용량은 3,110mah입니다. 배터리 만족도가 아주 높기로 소문난 기종이죠.
아이폰 12 미니는
성능 좋고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기종은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미니는 좋아서 사용한다기보다 감안하면서 사용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기종입니다. 기존에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아이폰 12 미니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게 본인도 마음이 편하거든요. 하지만 디자인을 보면 어찌 안 사고 싶게 생겼습니까. 이해합니다. 하지만 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