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프로 외이도염이 생기는 진짜 이유와 예방법 3가지
- IT 나라/안드로이드
- 2021. 6. 2.
스마트폰의 이어폰 잭이 사라짐에 따라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사용 비율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그 성능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요. 삼성의 갤럭시 버즈 시리즈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최신 제품인 버즈 프로에서 외이도염 이슈가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음질의 향상도 분명 있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넣었는데 외이도염이라니 경험해보신 분들께서는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사실 이 외이도염에 걸리는 이유도 단순히 버즈 프로 때문만의 원인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외이도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외이도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러한 외이도의 방어기전이 깨져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에 의해 흔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세균의 감염 외에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에 의해서도 발생을 합니다.
앞서 설명한 외이도의 방어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하고 외이도염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선행 요인이 있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 잦은 수영
• 습하고 더운 기후
•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 외이도의 외상 또는 이물
• 이구(귀지)의 이상
•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이용
• 습진,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 질환
• 당뇨병, 면역저하 상태
• 땀이 많은 체질
[네이버 지식백과] 외이도염 [otitis externa]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이어폰 사용으로 인해서도 외이도염이 발생합니다. 이어폰을 귀에 끼우게 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귀가 습해질 수 있고, 이어폰을 통한 세균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만 해당된다? NO!
커널형 이어폰은 종류를 막론하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 모두 해당됩니다.
그래서 사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제외한 버즈, 버즈 플러스, 버즈 프로 모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이 3개의 제품처럼 귓바퀴에 딱 맞게 들어가는 이어폰을 커널형 이어폰이라고 부릅니다. 에어 팟 1세대, 2세대,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같은 오픈형 이어폰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죠.
커널형 이어폰은 귀에 꼭 맞게 들어가야 제대로 된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할 때 좀 더 외부의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도록 깊게 착용을 하죠. 바로 이게 외이도염의 원인 중 하나가 된 겁니다.
왜 갤럭시 버즈 프로만 이슈인지?
갤럭시 버즈 프로의 이어 팁 크기에 관한 문제로 판단됩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를 구매한 많은 사람들이 이어 팁이 좀 작은 편인 것 같다는 평을 많이 했었지요. 귀가 비교적 큰 사람들이 작은 이어 팁의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할 때면 다른 사람들보다 이어폰을 더 많이 귀 안쪽으로 넣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이어폰과 귀 사이의 마찰도 더욱 심해지고, 당연히 통풍도 잘 될 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습진과 염증이 생겨 외이도염이 오는 것이죠.
해결 방법
이미 귀가 가려운 증상이 지속되거나 귀를 당겼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를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행히 청력에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이도염이 걸리지 않으면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좋은 시나리오겠죠? 외이도염 예방 방법도 있습니다.
외이도염 예방법 3가지
샤워 혹은 머리를 감은 직후 이어폰 사용을 삼가셔야 합니다. 씻은 직후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 있는 내지는 습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외이도염을 진단받는 지름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건조를 한 상태에서 이어폰 사용을 하셔야 합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기본 이어 팁이 불편하신 분들은 타사 이어 팁을 따로 구매하셔서 사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아즈라]와 [디오핏] 제품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어폰의 장시간 사용을 최소화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 또한 이어폰과의 마찰로부터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불가피하게 장시간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중간중간 이어폰을 빼고 쉬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편안한 귀의 상태를 종종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