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버즈플러스 배터리 깡패 무선이어폰 사용 후기
- IT 나라/안드로이드
- 2020. 7. 7.
2020.09 기준
원가 179,300원이었던 버즈플러스 레드 색상이 1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참고하세요.
갤럭시S20 시리즈가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됨에 따라 갤럭시 버즈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을 했죠? 새로운 모습으로 나왔다는 것은 무선 이어폰의 사용자와 사용량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도 되겠네요. 이제는 꼭 전자제품 전문 매장을 가지 않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무선 이어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버즈는 플러스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달고 나왔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어마어마합니다. 같이 구경해볼까요?
실제로 촬영한 사진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무선 이어폰이 가장 최신품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라니 기분이 묘하네요. 저는 이어폰도 이어폰이지만 이 케이스의 감촉이 너무 부드러운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제가 선호하는 유광 재질을 띄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뚜껑(?)에 유격현상은 당연히 없고, 열고 닫음에 있어서 헐렁하거나 너무 뻣뻣한 느낌도 없이 아주 부드럽게 열고 닫힙니다. 안전하게 제 이어폰 맡길만하군요.
갤럭시s20 스마트폰 시리즈 다루면서 보여드렸던 팜플렛 이번에도 챙겨왔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작은 팜플렛 안에 중요한 정보들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본인에게 맞고 안 맞고를 알고 싶으시다면, 제품별 팜플렛을 챙겨 직접 확인하며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층 더 강화된 음질"
갤럭시버즈플러스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은 차이점 중 하나로 음질을 꼽았는데요. 사실 저는 전작인 갤럭시버즈는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플러스 제품을 직접 사용하여 음악을 듣고 영상 시청을 해본 결과, 음질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충분히 '아 음질 좋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끔 설계를 했습니다.
"이어폰에 내장된 마이크가 무려 3개"
이어폰을 사용한 채 통화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환영할 만한 개선사항입니다. 이어폰 한쪽에 내장된 마이크가 무려 3개라고 합니다. 두 쪽 모두 합하면 총 6개의 마이크가 되겠죠. 전작인 갤럭시 버즈는 이어폰 한 쪽에 2개의 마이크가 장착되었습니다.
실제로 통화를 여러 사람과 함께 해보고 물어봤습니다. 심지어 "나 지금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하는데.."라는 말도 없이 대뜸 "제 목소리 잘 들리나요?"라고 물었는데 모두 하나같이 아주 잘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걸어가는 출근길 퇴근길이 이제 심심하지 않을 것 같네요.
"하루 종일 사용해도 거뜬한 배터리"
아무리 그래 봐야 이렇게 작은 이어폰인데 사용할 때마다 충전은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한 갤럭시버즈플러스였죠.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막상 사용하고 나면 책상 위에 올려놓거나 가방 안으로 직행하기 마련이잖아요? 저 역시 똑같은 사람이라 사실 충전은 자주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충전을 하지 않고 며칠을 사용하는데도 배터리가 항상 여유롭게 남아있는 게 내가 기존에 생각하던 무선 이어폰의 배터리 수준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버즈는 모두 삼성 가문 출신"
아이폰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는 행위 하나만으로 아이폰과 연결해주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하죠. 이 감성을 갤럭시버즈플러스에도 적용시켰습니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내 블루투스 기능이 꺼져있더라도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스마트폰 화면에 "이어버드를 연결할까요?"라는 멘트와 함께 센스 있게 바로 페어링을 해줍니다. 이런 건 아주 좋아요. 칭찬합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을 담은 커널형 이어폰"
오픈형 이어폰과 커널형 이어폰은 지금도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로 주변 소리가 들리고 들리지 않고들 들 수 있죠. 갤럭시버즈플러스는 커널형 무선 이어폰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커널형 이어폰은 자칫 주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의 이용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개선하고자 갤럭시버즈플러스에서는 주변 소음 듣기 기능을 탑재하였는데요. 설정 탭에서 주변 소음 듣는 기능을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주변 소음의 소리가 더 커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사람 소리나 자동차 소리와 같은 것도 모두 인지할 수 있게 되었죠.
제가 직접 구입한 후 찍은 버즈플러스의 구성품입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 여분의 커널과 충전기 케이블을 담고 있는 심플한 구성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색상이 아주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전작인 버즈는 옐로우/화이트/블랙 색상을 가지고 나온 반면, 버즈플러스는 블루/화이트/블랙 색상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같은 색상의 스마트폰과 함께 놔두니 눈길이 더 많이 가네요.
이어폰 몸통의 터치패드는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보조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역시 다음 곡, 이전 곡입니다만 전화받기 및 끊기 기능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동작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미탑재"
다만 아쉬운 점으로 남는 것도 있는데요.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빠져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분이시라면 좀 더 걸릴 수도 있을 만한 문제인데요. 하지만 저는 이어폰을 착용만 했음에도 주변 소음은 기본적으로 일단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삼성에서도 이것을 인지했는지 오히려 주변 소음을 들리게 해주는 기능을 탑재했을 정도니까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삼성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버즈플러스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빠진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크게 아쉬운 점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신다면 버즈와의 호환성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편리하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튼튼한 배터리 용량은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든지 적은 충전 시간으로 오랜 시간 사용을 가능케 합니다.
첫 무선 이어폰으로 갤럭시버즈플러스를 잘 구입한 느낌이 드네요. 리뷰를 작성하면서도 한 번 더 장점을 되새겨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기능을 탑재하여 나올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다음 제품이 나와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이 고장나지 않는다면 사실 그것 자체로 더 믿음직스러운 부분도 될 수 있고요. 갤럭시버즈 시리즈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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