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프로' 이름값은 확실하네요
- IT 나라/애플
-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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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그렇게 칭찬에 칭찬을 하더군요. 이번에 에어팟프로를 구입했는데 이 세상 소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좋으면 나도 한번 들어보자 했는데, 정말로 세상에 저 혼자 남겨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이름처럼 프로 값을 하는 건 백 번 인정합니다. 자 그럼 오늘 에어팟프로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할까요.
에어팟은 아시다시피 애플에서 나온 제품이죠? 그래서 아이폰과의 호환성이 가장 좋을 수밖에 없고요. 아이폰의 인기가 높으니 에어팟의 인기는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무선 이어폰 시장이 이렇게 커질 수 있었던 것도 에어팟의 공이 참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어팟이라는 제품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콩나물 디자인이라며 얼마나 놀림을 받았나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콩나물 이어폰이 이렇게나 유명해질 줄 몰랐는데 말이죠.
"저는 이제 그냥 집에서 콘서트 보려고요."
제 대학교 후배가 실제로 저한테 했던 말입니다. 에어팟프로는 2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일명,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외부 소음을 완벽 차단해준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에어팟프로는 2세대와 다르게 커널형 이어폰을 채택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커널형 이어폰은 귀에 밀착하여 들어가기 때문에 착용만으로도 외부 소음을 충분히 차단해주죠? 애플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넣었습니다. 정말로 음악 혹은 영상과 하나 되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줍니다.
하지만 그렇게 주변 소음 차단을 잘 해주면 귀가 아프지 않을까요? 그렇죠.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애플은 에어팟프로에 통풍구 디자인도 추가하여 내부와 외부 사이의 압력 차이도 줄여준다고 또한 소개하고 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들께는 더 환영할 만한 소식이 되겠군요.
"하지만 주변 소리를 차단만 하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제가 길을 걸을 때, 특히나 휴대폰을 보면서 걸을 때라면 이어폰을 일부러라도 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커널형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차음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옛날에는 MP3를 들으며 길을 걷다가 사고가 났다는 신문 기사가 종종 발표되기도 했죠. 하지만 에어팟프로는 주변 소음을 잘 차단해주는 만큼 소음 허용도 센스 있게 해 준다고 하네요. 이어폰 사용 중 다른 사람과 대화할 일이 많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케이스 한 번의 충전만으로 24시간 이상의 음악 감상이 가능한 배터리"
전작인 2세대와 비교해봐도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있죠. 에어팟프로의 배터리는 다음과 같아요. 케이스는 519mah, 이어폰은 각각 44mah입니다. 케이스는 한 번 충전하면 약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이어폰은 완충 후 음악 재생이 약 5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단, 노이즈 캔슬링이나 주변음 허용을 허용하신다면 약 4.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차피 저자처럼 사용 시간이 길지 않은 사람에게 음악 연속 재생 5시간이라는 일은 있을 수도 없죠. 그냥 "무제한이다~"라는 느낌으로 사용해도 괜찮겠습니다.
"전작으로 이미 검증된 마이크 성능"
마이크 성능에 대해서는 갤럭시버즈플러스를 다룰 때도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버즈플러스가 전작과 대비했을 때 마이크 성능이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죠. 하지만 갤럭시 버즈가 삼성의 무선 이어폰으로 자리 잡을 때 즈음 애플은 이미 에어팟 2세대를 내놓음으로써 마이크 성능을 입증했죠. 실제로 들어봐도 수화기로 통화하는 소리랑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에어팟은 모두 애플 가문 출신"
이 역시 전작에서 이미 모두 검증된 기능입니다. 사용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기능 중 하나죠. 에어팟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는 행위만으로 연결을 해주는 아이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아이폰과 에어팟 모두 처음 사용하는 분이시라면 아마 신기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연결을 해볼 수도 있겠네요.
"근데 저는 귀 사이즈가 다른 사람보다 큰데요?"
사실 제가 비슷한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오른쪽 귀와 왼쪽 귓구멍의 크기가 살짝 다릅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불편할 때도 있는데요. 에어팟프로는 저 같은 사람을 많이 봐왔나 봅니다. 이어팁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이어폰이 귀에 들어가는 커널을 말합니다. 이 이어팁의 사이즈가 소/중/대형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어 본인의 사이즈에 맞게 바꿀 수도 있다고 하네요.
"헬린이부터 헬창까지도 이젠 걱정 없이 프로 모델로"
요즘 헬스장 보면 음악 들으면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집중력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하죠. 하지만 아무래도 전자기기인지라 땀과 습기라면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탑재하여 이런 걱정을 덜어주었다고 하네요. 운동 매니아 분들, 이제 운동 더 열심히 하셔도 되겠습니다.
※ 방수 등급 설명
IPX 0 - 보호 기능 없음
IPX 1 -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에 대한 저항
IPX 2 - 수직으로 15도 범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부터의 보호
IPX 3 - 수직으로 60도 범위로 분무되는 물방울로부터의 보호
IPX 4 - 모든 방향으로부터의 비산되는 물로부터의 보호 [생활방수]
IPX 5 - 모든 방향에서 쏟아지는 물로부터의 보호 [생활방수]
IPX 6 - 모든방향에서 나오는 강한 물줄기에 저항 (파도등의 강력하게 쏟아지는 물로부터의 보호) [생활방수]
IPX 7 - 일정조건(1M/30분이하)에서 수중에 잠겨도 정상 작동 [완전방수]
IPX 8 - 보다 깊은 수중에서도 더 오랜시간동안 정상 작동(물속에서 사용가능) [완전방수]
[출처] 생활방수 IPX 이해하기~|작성자 트레비 비데
오늘은 에어팟프로에 대해서 얘기해봤습니다. 무선 이어폰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면서 에어팟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죠. 현재까지도 전작과 자주 비교가 되는 에어팟프로였습니다. 커널형 무선 이어폰을 선호하신다면 망설임 없이 구매하셔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어떻게 전작인 에어팟 2세대가 아직까지도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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